주 연 하  Ju Yeonha

부귀영화, 건강, 장수, 다산등 길상의 의미를 지닌 민화속에 꽃들을 작은 캐릭터와 함께 그려 누구나 하나쯤 가슴속에 품고 있는 소망과 염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그림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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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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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에 연필이 지나갈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고

흰 종이 위에 검은 연필 점들이 모여 선이 되고 선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되어 나의 마음을 채운다.

온통 색깔로 채워진 현대에서 한번쯤 색이 없는 흑백으로 마음을 채워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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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주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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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종이와 연필, 지우개 그 외의 간단한 재료로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연필인물화에 대해 알게 되었고 취미 삼아 조금씩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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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림 전시 준비를 하면서 내가 뭘 그려야 할지 그리고  그림의 완성도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일단 완성도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손이 가는 대로 그림을 그렸고 그리는 동안 내가 알지 못한 사람 얼굴에 대한 좀 더 관찰하게 되었으며 그림이 완성되어 갈 때마다 나 자신에게 힐링이 되어 주었다. 그래서 그림을 보고 가시는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힐링을 받고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2019. 주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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