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최 동 숙  Choi Dongsook

profile

약력 

-2021 슴슴5인전 아트비트갤러리

-2019 슴슴5인전 갤러리인사아트

Profile

-2021 <Seumseum 5> Artbit Gallery, Seoul
-2019 <Seumseum 5> Gallery Insaart, Seoul

 

Contact

E-mail: grian25@naver.com

대자연의 어머니와 초록이들을 닮고 싶습니다.

I want to resemble Mother Natures and the Greens.

Artist's Note

강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바라보며 걸어갔습니다.

그 생명들을 강빛이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2022. 최동숙

집으로 가는 여행

오랜 가족인 집이 고장나서 공사를 했습니다.

정신이 아득해질 때 시골 외가로 피신을 했습니다.

가족의 기억들과 자연의 이웃들이 날 위로해주었습니다.

새롭고 아름다운 그곳이 내 집이었으면 했습니다.

 

모든 일상이 그곳의 삶에 맞추어질 때쯤

외할머니와 싸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라앉은 마음도 강물의 친구들이 보듬어 주었습니다. 

웃음도 눈물도 많았던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2020. 최동숙

나는 강에 비친 내 거뭇한 상채기들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강물소리가 내 안을 잔잔하게 흘러갔고 고요해졌다.

내 어둠을 씻겨줄 그리운 소리를 찾은 것이다.

 

그리운 소리들을 찾아가면서

음악 치유사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치유를 상징하는 고대문양이었다.

재미있는 놀이를 발견한 아이처럼

나도 북에 그려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끙끙거리면서 

붉은 튤립 땅의 아이를 그렸다.

서툰 붓놀림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새로운 내가 태어난 것처럼 기뻤다.

맨땅을 뚫고 솟아나 피어나는 

튤립의 생명력은 나를 꿈꾸게 하고 

서툴러도 자신을 표현해보라고 말을 건냈다.

그 말을 믿고 서서히 그려갔다.

 

마음이 조급해질때마다

내 안의 수많은 모습들을 지켜보며

북을 두드려보았다.

온 감각으로 전해지는 울림들은

그날의 강물처럼 내 안을 두드리고 흘러갔다.

그리고 형상들이 다가왔다.

 

북 위에 피어난 형상들이 

목소리를 내며 생명을 얻기를

어느 날 내 안에 흘러갔던 강물소리처럼

누군가의 깊은 곳에도 고요하게 흘러가기를 

기도하고 싶다.

 

ⓒ2019. 최동숙

%25EB%25B0%25B1%25EC%259D%2598%2520%25EC

Call 

Email 

Follow

  • Instagram

ⓒ 2022, SeumSeum5 

bottom of page